2020년은 우리 메리놀병원이 이 땅에서 진료와 봉사의 사명을 시작하여, 교육과 연구에 이바지하고 여러분과 함께 살아온 지 70년을 맞는 해입니다. 이에 메리놀병원은 전환기를 넘기고 2020년대의 새 여정을 시작합니다.

우리 메리놀병원은 사랑 넘치는 선구자들과 봉사자들의 헌신에 힘입어, 치유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구현하는 가톨릭 의료기관의 이념을 실천하는 구체적 모습으로 Alter Christus(우리가 또 다른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) 복음적 사랑 실천을 미션으로 성실한 진료, 우수 의료진 교육과 양성, 우리를 찾아오는 이웃들을 편하게 하기 위한 시설과 환경을 구축하며,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자기계발과 자기교육을 생활화하여 그 사명을 완수하고자 합니다.

그간의 여정에서 메리놀병원은 최초로 서양식 의무기록 체계 도입을 비롯한 안은행, CT, MRI, 신경 전도 및 유발전위 등, 최초 도입과 혈액부적합 환자 사이의 신장이식 등의 새로운 기법을 선도하는 성과를 이루었고, 의료 전문가들이 선발한 美 뉴스위크지 선정 월드 베스트 병원에 한국의 상위 대표병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. 2020년 제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통해 안전한 병원, 질 높은 병원으로 계속 여러분 곁에서 우리는 정성을 다하겠습니다.

이렇게 여러분께서 믿어 주시며 성원해 주셨던 70년을 이제는 우리 스스로 아끼면서 은혜 갚는 자세로 더 준비하고 도움을 드리는 사람의 공동체가 되겠습니다.

믿고 희망하여 사랑으로 보답하는 새로운 여정을 성원해 주시기를 청하며 여러분께서도 행복하시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.

메리놀병원장